이 글을 보시는 때가 언제인지에 따라 할 일이 다릅니다. 아직 시간이 있는지, 방금 겪으셨는지, 장례 중인지 먼저 고르십시오.
아직 시간이 있다면
가장 좋은 자리에 계십니다. 서두를 일이 없으니 값과 조건을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 사시는 시·군의 공설부터 보십시오. 관내 자격이 되면 사설보다 네 배에서 스무 배까지 쌉니다. 다만 대기가 있는 곳이 많아 미리 알아보아야 합니다.
- 관내 자격을 확인하십시오. 주민등록이 그 시·군에 되어 있어야 하고, 거주 기간을 6개월이나 1년으로 정해 둔 곳도 있습니다.
- 가족과 미리 이야기해 두십시오. 매장인지 화장인지, 수목장인지 납골당인지는 나중에 정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방금 겪으셨다면
가장 먼저 사망진단서를 받으십시오. 병원에서 돌아가셨으면 의사가 발급하고, 집에서 돌아가셨으면 119나 경찰에 먼저 알려야 합니다. 이 서류가 없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미 장례 중이라면
둘째 날이 고비입니다. 화장 예약과 장지를 같은 날 정하게 되는데, 화장 예약이 먼저입니다. 자리가 없으면 하루가 밀리고 모든 일정이 어긋납니다.
장지는 그다음입니다. 장례지도사가 몇 곳을 권할 텐데,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화장한 유골은 봉안 시설에 임시로 맡길 수 있고, 49재까지 시간을 두고 정하는 분도 많습니다. 서두르면 손해 보는 쪽은 유족입니다.
어느 갈래에 계시든 한 가지는 같습니다. 값을 물을 때 관리비를 함께 물으십시오. 분양가만 듣고 정하면 나중에 매년 나가는 돈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