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알아보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이 용어입니다. 크게 두 갈래만 구분하시면 됩니다.
자연장과 봉안, 두 갈래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입니다. 나무 아래 묻으면 수목장, 잔디밭이면 잔디장, 화초 아래면 화초장이라 부릅니다. 이름은 달라도 법적으로는 모두 자연장지입니다.
봉안은 유골함을 시설에 모시는 방식입니다. 실내 건물에 모시면 봉안당(납골당), 야외 석물에 모시면 봉안묘, 담장 형태면 봉안담입니다.
자연장 (수목장)
- 유골을 흙에 직접 묻습니다
- 세월이 지나면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 야외라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습니다
- 표식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봉안 (납골당)
- 유골함을 그대로 보관합니다
- 실내는 날씨와 무관하게 참배할 수 있습니다
- 위치가 명확해 찾기 쉽습니다
- 기간이 끝나면 연장하거나 옮겨야 합니다
전국에 얼마나 있나
보건복지부 자료 기준으로 자연장지 262곳, 봉안시설 694곳이 있습니다. 이 중 사설이 각각 174곳과 457곳입니다.
지역 편중이 큽니다. 자연장지는 경기도에만 74곳이 몰려 있고, 봉안시설도 경기도가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에 사시면 선택지가 넓고, 그 외 지역은 후보가 적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시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결정을 가르는 건 이 세 가지입니다.
얼마나 자주 오실 수 있는가
자주 오실 수 있다면 야외 자연장도 좋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이라면 날씨와 무관한 실내 봉안이 부담이 적습니다.
가족의 뜻이 어느 쪽인가
자연장은 표식이 작아 "허전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건 취향이 아니라 가족의 합의 사항입니다.
기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봉안은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어 만기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자연장은 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설은 대체로 저렴하지만 관내 거주 요건이 붙는 경우가 많고 대기가 있습니다. 사설은 요건이 자유롭고 선택지가 넓은 대신 가격 차이가 큽니다. 두 곳을 함께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